요기요
우리나라는 자칭 타칭 배달의 민족이다. 새벽에도 배달이 되는 가게들이 많으며, 산 중턱에도 배달이 온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배달이 익숙하고 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화 주문에서 확장되어 어플을 통해 배달 시키는 일이 빈번해졌다. 그런 배달 어플 중 유명한 어플이 바로 '요기요'다. 배달이라는 특성상, 또 '요기요'라는 이름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우리나라 기업일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실 요기요는 독일 기업이다. 요기요는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인에게 친숙한 요기 요란 이름으로 바꾸는 현지화 전략을 취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현재 배달의 민족과 함께 배달 어플계의 큰 손이 됐다. 그리고 2014년 다른 배달 어플인 <배달통>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의 자랑인 배달 어플계의 큰 손이 의외로 외국 기업이라는 것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