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
지난해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졌던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감사원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해임을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동아일보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이 김 사장의 해임과 임직원 10여 명을 징계하라고 권고하는 감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공사가 지난해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 중 100여 명이 임직원의 친인척이었다. 감사원은 공사 노사가 ‘정규직 전환은 신규 채용과 동일한 규정을 따른다’고 합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용과 동일한 규정을 따라야 한다면 경쟁 방식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공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조직적인 친인척 채용 비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서울교통공사의 감사 보고서에 대한 최종 심의를 마쳤다”면서도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축제뉴스('19.9.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