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개통된 수서발 고속열차로 (주)SR이 운영한다. 시속 300km로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며 수서역~동탄역~지제역까지는 SRT 전용 역사를 이용한다.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영호남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로 시속 300km로 빠르게 달릴 수 있어 SRT(Super Rapid Trai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011년 5월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인 2016년 12월 개통했으며 운영사는 (주)SR이다. SRT의 개통으로 1899년 처음 철도를 운영한 이래로 117년 만에 간선철도가 경쟁체제에 돌입, 코레일과 경쟁하는 철도 운영사가 등장하게 됐다.
SRT의 길이는 201m이며 폭은 2.97m, 중량은 승객 탑승 전 기준 406톤이다. 좌석 수는 410석이며 영업최고속도는 300km/h(설계최고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경부고속선 왕복 80회와 호남고속선 왕복 40회가 운행되고 있으며, SRT 1편성은 동력차와 객차 등 모두 10량이고 총 32편승을 운영한다. 경부고속선(수서~부산)은 총 400.1km로 소요시간은 2시간 7분이며, 호남고속선(수서~목포)은 총 356.5km로 소요시간은 2시간 6분이다. 단, 정차 횟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열차마다 장애인석 5석(휠체어석 2석 포함), 장애인 화장실을 비롯해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SRT는 수서역~동탄역~지제역을 잇는 61.1km의 SRT 전용 구간을 이용하고, 천안아산역부터 KTX가 다니는 역사를 함께 이용한다. SRT 운행을 위해 수서~평택 고속철로의 86% 구간의 지하 40~50m에 길이 52.5km의 율현터널을 지었는데, 율현터널은 스위스 고트하르트 터널(57.1km), 일본 세이칸 터널(53.9km)
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