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2007.06.01 17:25

홀로 서기

Extra Form
홀로 서기

                 炅暾 정재삼

서울서 밀양 간
과부 아지매 보이소
“암만 그렇다캐도, 비라묵을 것”
“희망이 있지 않소”

홀로 가야한다
혼자서 무력해진다 해도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오

악의 꽃이 무성한 이 세파
진리가 날 세우지 못해도
만고불멸의 사랑이 있지 않소

아무리 부아가 치밀어도
마지막 종착
용서로 보상 받는 삶 헛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