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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07:43

유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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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그대

詩 / 이상희

물오를 대로 올라
숙성되어 살며시 다가온
그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

그리워 아파하며
속수무책 보냈던
지난 시간의 미련은 떨쳐버리고
그대와 사랑을 하고 싶어

내게 온 그대여
숨이 차도록 날 안아다오
싱 그런 네 품에 안겨
나 환희로 출렁이고 싶어
울어도 좋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