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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하구언 갈대밭에 갔을 뿐
                                                           이화은

저렇듯 광활한 슬픔이
나에겐 없는데
다만 강둑에 앉아
흐르지 않는 시간을 견뎠을 뿐인데
수 만평 갈대밭이 자꾸 따라온다
그늘 수 만평이 따라온다
늙은 바람이
갈대의 몸 속에서 꺽꺽
울음을 꺽는다
저 울음의 뿌리를 적실
광활한 눈물이 나에겐 없는데
다만 한 사람을
수 만번 견뎠을 뿐인데
용서라는 말의 몸피에서
아직도 비린내가 배어나오는
그곳에 혼자서 갔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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