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HE 세계대학평가 8개 세부순위에서 KAIST가 국내대학 중 1위를 차지, 최다 지표/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공계특성화대학답게 KAIST는 공학, 컴퓨터, 생명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세계대학 100위권 내에 안착했다. KAIST와 동일하게 성대도 4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서울대와 포스텍은 각각 2개 세부순위안에 들었으며, 고려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경제 분야에서 세계대학 100위 안에 들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은 최근 발표한 2016-2017 THE 세계대학순위와 함께 8개 세부분야별 세계 100대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학 △컴퓨터 △생명과학 △자연과학 △의학 △경영/경제 △예술과 인문학 △사회과학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100위까지 대학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41개국/400개대학에서 70개국/800개대학으로 평가대상 국가와 대학을 늘렸던 THE 세계대학순위는 올해 79개국/980개 대학으로 순위발표 대상을 또 한번 확대했다. 그 결과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100위 내 든 국내대학의 수는 5개교로 나타났다. THE세계대학 전체 순위에서 올해 200위 내에 든 서울대 KAIST 포스텍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이 세부 분야에서는 100권 안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고려대는 전체순위에서 201-250위권에 그쳤지만, 100위권 내에 속한 경영/경제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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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HE 세계대학평가 8개 세부순위에서 KAIST가 국내대학 중 1위를 차지, 최다 지표/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KAIST는 공학, 컴퓨터, 생명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세계대학 100위권 내에 안착했다.



[ 8개 세부분야별 순위... 영미권국가 강세 ]

공학계열에서는 칼텍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스탠포드대, 옥스포드대, MIT, 유니버시티런던이 톱5를 형성했다. 국내 대학은 8개 세부지표 가운데 가장 많은 4개 대학이 100위권 내에 들었다. 20위권 내에 미국대학이 10개가 포진하면서 절반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은 대학이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대학 중 KAIST(30위)가 30위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서울대(32위), 포스텍(40위), 성균관대(51위) 등이 중상위권의 성적대를 받았다.

컴퓨터계열에서는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가 칼텍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는 연구지표에서 97.3점, 논문색인에서 97.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옥스퍼드대, MIT, 조지아 공대가 각각 3위, 4위, 5위를 기록해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를 제외하고 모두 미국대학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은 2개 대학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KAIST는 32위로 중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고, 성대는 100위로 간신히 문턱을 넘었다.

KAIST와 포스텍이 순위권에 들은 생명과학분야에서는 미국 하버드대가 1위를 기록했다. 하버드는 생면과학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예술/인문학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 8개 세부분야 중 3개분야를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캠브리지대, 옥스포드대, 스탠포드대, MIT 등이 톱5를 형성했다. 5개 대학 가운데 4개 대학이 미국으로 나타나 미국 대학이 생명과학 분야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이공계특성화대학인 KAIST는 99위, 포스텍 100위를 기록해 100위권에 위치했다.

자연과학분야에서도 생명과학분야에 이어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스탠포드대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의 경우 8개 세부분야 중 10위권 이내에 대부분 안착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종합대의 면모를 보였다. 국내 대학에서는 성균관대(76위), KAIST(83위) 등 2개 대학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의학분야에서는 영국 옥스포드대가 연구지표에서 100점을 차지하며 가장 경쟁력이 높은 대학으로 나타났다. 논문피인용도과 산학협력수입에서는 99점 이상의 높은 점수대를 기록했다. 하버드대는 산학협력수입은 39.8점으로 났지만, 연구와 논문피인용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에 안착했다. 이어서 캠브리디대(3위), 임페리얼칼리지런던(4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5위) 순이었다. 국내 대학에서는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순위권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는 산학협력수입에서 92.4점으로 지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받아 52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산학협력수입에서 100점으로 서울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제화에서 23.4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점수를 받아 72위에 머물렀다.

경영/경제분야에서는 공대로 유명한 MIT가 세계 100대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MIT는 논문피인용도에서 99.7점, 산학협력수입에서 98.9점을 각각 받아 2위 스탠포드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버드대를 이어 스탠포대, 영국의 옥스퍼드대, 시카고대, 하버드대가 5위 안에 들었다. 국내 대학 가운데 경영/경제분야는 유일하게 고려대가 100위권 안에 속했다.

예술/인문학분야와 사회과학분야에서는 국내 대학은 100위권 내에 순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예술/인문학분야에서는 미국대학 8개교가 10위권 안에 들었고, 나머지 2개 대학은 영국의 대학들로 나타나 영미권 국가들이 강세를 증명했다. 예술/인문학분야에서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스탠포드대, 옥스포드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캠브리지대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20위권 내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대학들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어 향후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분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분야에서는 10위권 내에 미국대학 9개교, 영국대학 1개교로 나타나 예술/인문학분야와 비슷한 면모를 보였다. 1위는 스탠포드대가 기록했으며 이어서 옥스퍼드대, 예일대, 시카고대, 하버드대가 나란히 2위~5위를 차지했다.


[ THE 세계대학순위는? ]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매년 발표하는 순위다. ▲교육여건 30% ▲연구실적 30% ▲논문피인용도 30% ▲국제화 7.5% ▲산학협력 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정한다. 교육여건은 5개, 연구실적은 3개, 국제화는 3개 지표로 세분화돼있어 세부지표까지 따지면 총 13개 지표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있다.

THE는 지난해부터 평가데이터의 수집방식을 바꾼 상태다. 본래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지난해 순위부터 자체 수집 데이터와 엘스비어의 스코퍼스 데이터를 호라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세계대학 순위 이전 발표됐던 아시아대학순위도 바뀐 평가데이터 수집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THE가 현재와 같이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협력을 멈췄기 때문이다. QS도 QS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면서 THE와 더불어 현 시점에서 가장 권위있는 양대 세계대학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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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석 2018.07.14 17:24

    컴퓨터분야 세계대학 순위에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이 세계 8위...
    카이스트 32위
    성균관대 100위
    서울대는 100위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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