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직에 치열함이 사라지고 있다."
성공신화를 쓰며 승승장구한 어느 대기업 CEO의 말이다. '편하게 일하려고 이 회사에 왔다'는 직원의 말에 충격 받아
일갈한 것이다.
요즘처럼 불황을 눈앞에 두고 더욱 일에 몰립해 밀도를 높이고 속도를 내야 할 마당에, 펴하게 지내고 싶다니.
실제로 어떤 회사는 매일 회의다 바쁜데, 막상 들여다보면 실속은 하나도 없고 허둥지둥 헤매다 끝나곤 한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상사가 방안을 알려주기만 바라는 직원들이 태반이다.
새로운 일이라면 처음부터 반대하고 나서는 직원들도 있다. 그러면서 하나같이 "잘해보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런 이들에게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답을 찾겠다는 마인드가 없으면 시스템도 원가절감도 화려한 사업계획도 다 쓸모없다고 말한다.
코닥이나 일본항공처럼 기술과 인재, 첨단설비 등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도 무너진 기업들이 그 증거, 이들에게는
단 한가지, 악착같이 달려들어서 반드시 답을 찾는 정신이 부족했다.
즉 기술혁신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의식개혁에 실패한 것. 답을 찾을 의지가 없기 때문에 변명이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