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랙의 의의

차량이 곡선을 통과하는 상태를 고려할 때 차량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주행하기 위해서는 차축이 곡선의 중심을 향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차량의 차축중에 적어도 2축이 대차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곡선통과 시에 그 어느 것이 한쪽 또는 양쪽 모두 궤도와 직각으로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차륜은 레일과 어떤 각도로 접촉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된다. 그리고, 차축의 간격이 클수록 차륜이 레일에 닿는 각도가 크게된다.

이 때의 차축 간격을 고정 축거라 한다. 고정 축거는 너무 작아도 차량동요가 크게 되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크면 방금 기술한 것처럼 곡선을 통과할 때 차륜이 레일에 닿는 각도가 크게되어 서로 삐걱거려 원활하게 주행할 수가 없게 된다.

그 결과, 차량의 동요, 횡압이 증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수의 면세서도 궤간, 줄 틀림(방향 변위)의 증가, 더욱이 레일마모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이들의 문제를 될 수 있는 한 완화시키기 위하여 곡선에서는 곡선반경의 대소에 따라서 직선보다 궤간을 약간 확대하고 있다. 곡선에서 이 궤간의 확대를 슬랙(slack)이라 한다.

① 원곡선에는 선로의 곡선반경 및 차량의 고정축거 등을 고려하여 궤도에 과대한 횡압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슬랙을 두어야 한다. 다만, 곡선반경이 큰 경우나 차량의 고정축거가 짧은 경우 및 그 밖에 궤도에 과대한 횡압이 발생할 우려가 없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② 슬랙은 차량의 고정축거 등을 고려하여, 열차의 안전한 주행에 영향을 미칠우려가 없도록 체감거리를 확보하여야 한다.



2. 슬랙의 설치

곡선반경 300m 이하인 곡선구간의 궤도에는 다음 계산식 또는 슬랙표에 따라 슬랙을 두어야 하며, 슬랙은 곡선의 외측레일을 기준으로 안쪽 레일을 확대하여 붙인다.

곡선반경 300m 초과의 곡선이라 할지라도 필요에 따라 4mm까지 슬랙을 붙일 수 있다. 다만, 슬랙은 30mm 이하로 한다


1. 계산식

S = 2,400 / R - S' (S'=0~15)

S=슬랙(mm), R=곡선반경(m), S'=조정치)mm)


2. 슬랙표                                                        [단위 : mm]

곡선반경(m) 

 S 

곡선반경(m) 

 S

최소(S'=15)

최대(S'=0) 

최소(S'=15) 

최대(S'=0) 

 90~120

 12

 27

 190~209

 0

 13

 120~169

 5

 20

 210~249

 0

 11

 170~189

 0

 14

 250~300

 0

 9



3. 슬랙의 체감

① 완화곡선이 있는 경우에는 완화곡선 전체의 길이에서 체감한다.

② 완화곡선이 없는 경우에는 캔트의 체감길이와 같은 길이로 하고, 캔트가 없는 경우에는 원곡선 양단으로부터 직선구간에 각각 4m로 한다.

③ 복심곡선안의 경우에는 두곡선 사이 캔트차이의 600배 이상 길이에서 체감하며, 이 경우 두 곡선사이의 슬랙의 차이를 체감하되 곡선반경이 큰 곡선에서 체감한다.


출처 : 한국철도시설공단 '선로유지관리지침'(2015.03.19. 개정)


  • ?
    jr 2019.11.20 02:58
    감사합니다.
  • ?
    도철맨 2019.12.04 02:28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
    쭈쭌아 2020.01.23 04:14
    좋은 자료감사합니다...
  • ?
    김재원 2020.05.13 07:43
    자료 감사합니다.
  • ?
    주티 2020.07.24 05:13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
    몽이 2022.12.02 05:24
    한국철도시설공단 '선로유지관리지침<최종개정일 2016.12.30.>'에는 이 내용이 없네요. 이와 관련된 최신 자료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 profile
    송정석 2022.12.02 12:22

    선로유지관리지침 최근 개정일은 2020.8.27일입니다.
    내용은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법규 · 규정 · 물품표준(KS)규격" 게시판에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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