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철도안전=97년 9월 사우스홀 열차충돌사고, 99년 10월 패딩턴 역 열차추돌사고, 2000년 10월 해트필드 열차탈선사고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고 사망자도 계속 발생했다. 이는 철도시설의 유지보수와 건설의 책임을 맡고 있는 레일트랙의 수익적 경영 때문. 레일트랙은 단기적 수익성에만 급급하여 선로의 유지보수나 시설투자에 매우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동열차보호장치(Automatic Train Protection : 위험신호를 그냥 지나칠 경우 자동으로 열차를 멈추게 하는 장치)의 도입은 고가라는 이유로 수차례 거부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