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tn.co.kr/_ln/0104_201509290000406938

앵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북한 압록강 대교에서 화물차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한때 중단됐던 철로 통행은 재개됐지만 여전히 차량 도로는 통행이 차단돼 양국 간 교역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추석 당일 북한에서 큰 사고 소식이 있었죠,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 대교 노면이 일부 침하 돼 화물차 사고가 일어나 양국 간 통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YTN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8시 반에서 9시 사이 압록강 대교 북측 교각이 

4미터에서 최대 7미터 정도 침하 되면서 다리 노면이 크게 내려 앉아 단둥에서 신의주로 들어가던 중국 컨테이너 

차량 3~4대가 전복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컨테이너 차량 1대가 전복되면서 오른쪽에 나란히 건설돼 있는 압록강 철교 쪽으로 넘어가 철로 일부를 파손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이 사고로 신의주와 단둥 그리고 베이징을 오가는 국제열차 운행이 한동안 전면 중단됐다 긴급 보수를 통해 파손된 

철로가 잠시 전 복구되면서 운행이 재개 됐습니다.
신의주와 베이징 간 국제열차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 운행되고, 단둥까지는 매일 열차 편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교 위를 지나는 차량 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아직 인명피해 상황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압록강 대교 노면 일부가 침하 돼 차량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록강 대교는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다리로 한반도와 중국 동북지방을 연결하는 관문입니다.
압록강 대교는 건설된 지 오래돼 노후 된데다 북한의 경제사정으로 유지관리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록강 대교는 북·중 교역량의 70%를 담당해 당분간 양국 교역과 통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압록강 대교 차량 도로 보수에는 1~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 행사를 위해 중국

에서 물품을 싣고 북한으로 들어가려던 컨테이너 차량의 발이 묶이면서 당 창건일 행사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기사출처 : YTN 2015.9.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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