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행안부와 타당성 연구용역 협의...교통본부 개소 마무리 · 채용 공고 예정


경기도가 경기교통공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 경기 북부청에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도 차원에서 진행한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경제성을 분석한 B/C수치가 1.4(1이 넘으면 비용보다 이익이 크다는 의미)로 나오는 등 경제성과 합목적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안전부와 진행하는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앞두고 과업지시, 일정 등 계약에 관한 협의를 다음 달 초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용역에 앞서 가진 행안부와 최근 간담회에서 수도권 최대 지자체이자, 유사 중복 기관이 없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설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는 "행안부도 설립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등 광역시급은 있지만, 도 단위에서 교통공사는 없다"면서 "도 단위에서 교통공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행안부와 1차 협의를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안부와의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이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최대한 빨리 행안부 협의와, 연구용역을 추진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출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통공사 설립에 앞서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본부 개소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통본부는 버스와 철도 등 교통전문가 9인으로, 경기도시공사 내에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개소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순 쯤 인력 채용 공고 예정이다. 교통본부는 도가 도시공사에 위탁한 사업으로 예산은 4억7000만원이다. 기간은 2020년 12월31일까지이지만, 내년 상반기 공사가 설립 될 경우 공사로 이관 된다.


교통본부는 공사 설립 후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구로, 노선입찰제에 따른 준공영제 업무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본부장 1명, 사업부장 1명 등 총 9명의 교통본부 인력 채용을 위해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공고 예정"이라면서 "본부 개소를 위한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경기도와 세부적인 설립 논의를 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설립 계획 등에 대한 서류가 접수되면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19.04.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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