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이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됐다.
29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쯤 혜화역에서 사당 방면 4호선 차량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다. 혜화역에서 스크린도어 점멸등이 오작동을 일으켜 승객 전원이 하차했다가 다음 열차를 이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 자체의 고장이 아니어서 점멸등 오작동을 일으킨 열차도 오전 8시30분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부터 정상운행했다.
누리꾼들은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 "차량 고장이라고 점검 후 출발하겠다고 하더니 8분을 문 안열어주고 있다가 안되니까 다 내리란다", "열차 고장이면 빨리 좀 내려주시지. 15분동안 멈춰있다가 30분에 도착할 곳을 50분에 도착했다", "앞 열차가 고장났는지 지하철이 버퍼링 걸린 것처럼 가다 멈추다를 반복했다", "15분 동안 4정거장 왔다", "앞 열차 고장 여파로 다음 열차 급제동하고 승객 더 몰리고 악순환" 등 불평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이날 비슷한 시각 1호선도 출입문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됐다. 누리꾼들은 "1호선 개봉역 출입문 고장나서 승객 전부 내리고 줄줄이 연착이다", "대방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10분 지연됐다" 등 불만을 드러냈다.
출근길 지하철 연착은 지난 27일부터 3일째 잇따라 발생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8시40분쯤 종로3가역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의정부 방향 1호선 차량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다. 바로 전날인 27일 오전 8시15분 신도림 방향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서울대입구역에서 차량 동력장치 고장으로 연착됐다.
한편 지하철 운행이 5분 이상 지연된 경우 '간편지연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발급 방법은 도착역에서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해 발급받거나 서울교통공사(1~8호선) 홈페이지에 방문해 해당 시간대의 지연 내역을 출력하면 된다.
출처 : 머니투데이('17.11.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