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 서울시 17개 투자ㆍ출연기관의 결재문서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야 볼 수 있었던 정책연구자료도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 플랫폼이 구축된다.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결재문서 공개 대상기관을 본청, 자치구에 이어 시 투자ㆍ출연기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공단, 농수산물공사, SH공사 등 투자기관 5곳을 포함해 총 17곳의 부기관장급 이상 결재문서가 공개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과 관련된 결재문서도 전면 공개된다.
각 기관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온 정책연구자료는 ‘연구자료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시는 기존 자료 5000여건을 우선 공개하고 새로 제작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게재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10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된 사업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등 시민 관심도가 높은 사업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테마지도’를 제작하고,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도입해 이용자가 검색한 문서와 연관성이 높은 다른 문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검색 기능도 쉬워진다. 검색 필터방식을 강화해 메뉴, 기관, 기간, 공개여부, 결재자 직급, 파일유형 등 세부조건을 설정해 검색할 수 있다.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 하단에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알림 배너처럼 시민들이 120다산콜센터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12개도 게시한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행정과 소통을 위해 정보공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15.10.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