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첫 운행을 시작한 부천 소사~안산 원시선 지하철이 급정지 사고를 냈습니다.
오늘 낮 2시 30분쯤 서해선 신현역에서 신천역으로 출발한 지하철이 급정지해 50대 여성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지하철이 승객으로 가득 차 손잡이를 잡지 않고 서 있던 승객들이 일부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객실에서 넘어진 58살 민모씨가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스크린도어 비상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센서가 오작동해 멈췄을 가능성, 앞선 차량과 신호를 주고 받다가 정지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급정지 이후 서행하면서 다음 역으로 이동한 뒤 정상운행 했습니다.
소사~원시선 복전철은 2011년 착공한지 7년 반 만에 개통했습니다. 지난 2016년 준공을 앞두고, 건설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자 20대 총선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조기 준공을 앞다퉈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18.6.16일자)
소사∼-원시선'은 서울교통공사가 100% 출자한 자회사이며,
정식명칭은 '소사원시운영주식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