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철 서울시의원
앞으로 서울 도시철도 신형 전동차량에 이용편의를 위해 선반설치가 검토되며, 안전을 위한 첨단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정진철 의원(더민주당, 송파 6)은 26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질의를 통해서 "서울교통공사는 테러방지를 이유로 새롭게 제작된 전동차량과 추후 제작될 전동차량 내부에는 선반을 없앴으나, 선반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다른 대안이 없다면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선반 미설치방침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진철 의원은"안전을 위한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을 추후 제작되는 모든 전동차량에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도입할 모든 전동차량에는 발주사양에 이를 포함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민원사항과 의견을 수용, 내부검토를 통해 확인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도시철도 전동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선반은 현재 운행 중인 신형 제작차량과 앞으로 도입예정인 전동차량에는 설치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미설치 이유로 테러방지와 청결유지, 유실물 방지 그리고 객실환경 향상을 들고 있으나, 고객편의보다는 행정편의주의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리고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은 운행 중 점검 및 선로시설물 변형·탈락 등 미세변화를 자동 검출하는 첨단기기로 상시 검측과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인적오류를 원천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전동차 12편성(국가 R&D 1편성 포함)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중도일보('19.02.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