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어느날 갑자기
연락도 없이 집에 왔다.
헐... 깜짝 놀라
시험이 끝났단다. 매 학기 보는 시험이라 '그래' 하면서
무심히 넘겨버린 대화
딸이 집에 와서 잠을 자면 보통 20시간이상... 밥 먹고 잠만 자는 것이 힐링시간인 것이다
초등학교때에는 매주 경시대회에 나가야하고
중학교때에는 학원을...
그리고 과학고에 다닐 때에는 기숙사 생활을....
지금 생각해보니 딸이 학생으로서의 추억에 남을 시간이 없었던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카이스트로 진학해서도 기숙사 생활
그리고 과제, 연구, 강의, 시험 등등
이건 대학생이 아닌 수험생보다도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번 수학시험도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시험시간이 12시까지
많은 학생들이 중도 포기한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
딸은 머리를 쥐어 짜면서 오후 4시에야 시험을 미무리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시험을 7시간동안 치른것이다.
이런 시험들이 앞으로 자주 있다고 하니
한과목을 2일간 치르는 경우도 있다고 히니
카이스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불평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딸이 대견스럽다
걱정이라고 하면 건강이 걱정이다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다
그리고
내년에 미국 유학을 가는데.....
※ 메가박스에서 "베테랑" 영화관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