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영국으로 딸이 혼자 여행을 떠났다.
6개월전부터 여행경비는 과외를 하여 충당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하더니......
물론 딸이 좋아한 락 그룹 "라디오헤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카톡으로 개선문, 에펠탑 사진을 보내오고 미술관 관람 등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고 느끼는 여행이 되는 듯 하다
이젠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 딸이 집에 있어도 집이 절간과 같이 조용한데
그나마 유학을 가면 더욱 조용한 집..... 앞으로 몇 년이 될지 아니면 미국에서 정착을 할지도 모르는 일.......
부모로서는 그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뿐...
오늘따라 마음이 허전하면서 집사람과 둘이서 저녁을 먹으면서 서로가
아무말도 없이 수저와 젓가락 소리만 날 뿐......
어렸을 땐 웃고 떠들고 했던 딸이 벌써
부모의 곁을 떠날 때가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