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을 미국이냐 유럽이냐....
대학진학 시 서울대냐 카이스트냐로 고민하던 때가 어그제 같았는데.....
결국 딸이 원하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스위스로잔연방공과대학원"으로 결정하였다.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 월 450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딸도 무척 좋아한 듯 하다. 원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공부을 하게 됨을...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서 3년 기숙사 생활,
그리고 카이스트에서 4년 기숙사 생활,
이젠 박사 취득시까지 약 5년을 또다시 타국에서 기숙사 아닌 기숙사 생활을 하여야 하는
딸을 보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만 하다.
이젠 나름 결정하였으니 목표한 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딸이 항상 건강하고 좋은 결과만이 있기를 바랄뿐이다.
가을학기때부터 강의 및 연구(컴퓨터공학)가 시작된다고 하니
8월 중순 스위스로 떠날 예정이다.
외동딸이라 지금부터 마음 한구석 허전함을 지울 수 없다.
오늘도 대전(카이스트)으로 전화를 해 밥은 먹었니 그리고 아픈데는 없고
하면서 목소리 들었다. 이러한 일과가 나로서 크나큰 행복이요 위안이 되기도 한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항상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정말로 훌륭한 자녀분을 두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