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5540㎡ 규모의 서울 사당·이수지구 / 자료제공=서울시 |
47만㎡ 사당·이수지구 통합 재정비사업 추진…사당 공영주차장에 복합환승센터
47만㎡가 넘는 서울 사당·이수지구 통합 재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작·관악·서초구 등 3개구에 걸친 사당·이수지역은 전체 면적이 47만5540㎡에 달하지만 도시환경정비가 미뤄진 채 곳곳이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번 사당·이수 재정비계획은 기존 5개 지구와 사당주차장 부지, 서울메트로 본사 부지, 동작대로변 일대를 모두 포함하는 통합적인 계획으로 수립됐다.
서울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인근의 사당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서울메트로 본사 부지에는 환승센터의 기능을 보조하는 업무시설과 주거시설로 조성된다. 공공기여(기부채납) 방식을 통해 인근 지역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10만톤(t) 규모의 빗물저류조 시설도 마련된다.
위원회는 지난 6월 시 도건위 심의에서 동작대로변 4개 특별계획구역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수정가결된 데 따라 이 계획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고시일로부터 3년(필요시 2년 연장) 이내에 특별계획구역 지정신청이 없는 경우 일반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돼 개별 필지 단위의 건축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동작대로변은 3년 이내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추진될 경우 전체 면적의 15%를 공공기여받는 조건으로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블록단위 복합개발이 가능해진다. 기간 내 지정 추진이 없을 경우 개별 필지 단위 건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전환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재정비를 통해 이 일대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침수피해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정비 계획이 도시환경 개선을 유도, 사당·이수지역을 중심지로서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15.10.15일자) |